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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서리뷰] 딥러닝 첫걸음(한빛미디어)

닉쿤 2017. 2. 9. 19:22



IT 업계의 화두는 늘 변화한다. 클라우드, 빅데이터에 이어 이제는 머신러닝이 그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한다.

관심은 가지고 있으면서도, 그 두께와 어려운 용어들에 제압되어 나처럼 알아가기를 망설였던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. 

늘 시작하기가 두려웠지만, "딥러닝첫걸음"은 "첫걸음"이라는 독자에 대한 격려와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로 나에게 딥러닝은 무엇인지 탐구하는데 용기를 준 것 같다.


책은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.

Chapter 1 머신러닝 에서는 머신러닝의 개념정의에서부터 종류에 대해 소개하고, 

Chapter 2 에서는 머신러닝의 모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경망에 관해 알아보며 딥러닝에 대한  개념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.

Chapter 3 에서는 앞서 설명했던 신경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층 신경망의 학습에 대해 설명합니다.

Chapter 4 에서는 신경망으로 분류 모델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준다. 

드디어 딥러닝을 주제로 한 챕터가 Chapter 5에 나타난다. 

그리고 마지막 Chapter6 역시 영상인식에 특화된 심층 신경망인 컨벌루션 신경망에 대해 이야기한다.


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서 가끔 만나는 수식들에 깜짝 놀랐지만, 중간중간 필요할때마다 나오는 다이어그램 덕분에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.

그리고 요즘 출판되는 머신러닝 책들이 대부분 파이썬 기반인 것에 반해, 이책의 예제들이 매트랩으로 작성되어 있다. 

대부분의 개발자들은 매트랩을 사용하지 않는다. 대중적인 언어로 예제를 제공하였다면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. 

또 6장 뒤에 무엇인가 책을 마무리하는 부분(다음에는 무엇을 공부해야하는가?)이 더 있었으면 했는데, 책이 갑자기 끝나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.


머신러닝, 딥러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보고싶으나, 그 내용의 어려움이나 책의 두께 때문에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. 

이 책이 많은 것을 깊게 다루지는 못하지만, 그 어려운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.